저는 요번에 예수전도단에서 주최하는 유스캠프를 처음 갔습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원베네딕트 선교사님을 더 좋아해서 유스미션 캠프를 더 가고 싶었는데.. 교회에서 결정한거니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박3일만 재미없어도 참고 가자 이런생각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완전 어리석었습니다.. 방학동안 방탕했던 저는 찬양을 부를때 예전에 있었던 부담감 ,걱정 등이 모두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집회때.. 내가 머릿속으로 죽인 사람들을 생각하자.....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자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기도하자.. 교회의 부흥을위하여.. 다 저의 눈물을 부른 집회였습니다.. 그리고 충만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여기부터 입니다 우리교회는 점심을 우리동네에서 먹게되어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가는데 어찌된건지 어머니께서 잘못 오해하셔서 교회에서 기다리신다는 것이 엇갈렸습니다. 저는 먼저 집으로갔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말을 제데로 했어야지 짜증이 섞인 말투로 얘기하자 저는 다시 옛날의 전병근으로돌아가 저는 똑바로 말했는데 못 들으셔 놓고는 왜그러 시냐고 이렇게 대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사과를 깎아먹으려는 중이었습니다. 어머니께 수련회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좀 철이 심하게 덜든 후배를 제가 때렸다는 이야기를 하자... 예전부터 좀 맘에 와닿지 않았던 아버지가 그런애를 왜 한대때리고 말았냐는 얘기와 어디로 끌고나가서 혼냈어야지 이런 말씀을 하시며 저에게 얘기하는데.. 뭘 몰라서 선배에게 함부로 대하는 후배를 그런식으로 대하는 아버지가 참 못마땅했습니다. 그아이에 대해 그렇게 생각못하시냐고 이것을 결국 말싸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는 수련회를 갔다온 사람같지가 않은겁니다.. 기껏 은혜받아놓고선 돌아와가지고 하루도 안돼어 다시 옛날로 돌아간 저.... 말씀중에 받은 은혜를 3일만 지속해도 기적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 진짜 미치겠습니다.. 어찌 은혜받은것을 전파하지 못한다는 것입니까.. 좀 도와주십시요... 받은 은헤를 지속하는 법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