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읍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섬기고 있는 최주광이라고 합니다.
YWAM 몸 안에서 훈련받고, 간사로 섬기다가 지금은 신학을 공부중입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예배에 대한 열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감사를 드립니다.
서원석 간사님 말씀대로 장례식장 같은 중고등부 예배였는데, 캠프가 끝난뒤 찬양단을
다시 모집할 때 아이들이 기쁨으로 섬기겠다고 결정을 하더군요..참 감사했습니다.
모든 캠프가 끝나고 아이들을 태운 뒤 교회로 향하려는 순간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차 뒤쪽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아이들을 신경쓰느라 좌우로 바짝 붙어있던 차를 신경 쓸 수 없었습니다.(아이들이 다치면 안 되니까요) 조심스레 후진을 하는데 오른쪽 앞 범버에서 "쾅"하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ㅠㅠ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본 사람도 없는데 그냥 갈까? 다음 주면 학비도 내야 하는데 재정은 부족하고..그냥 갈까?" 하지만 마음과 생각을 지키기로 결정한 순간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신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세상의 방법대로라면 남들이 보지 않을 때 그냥 가버리는 것이 지혜롭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그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 사고 차량에 붙어있는 전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전화가 오셔서 자초지경을 설명해드리고 변상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경외해 주니 기쁘다." 그리고는 저에게 선물로 평안을 허락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사고처리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사고 당한 차 권사님께서(R.U Ready 1등한 교회 권사님) 최대한 저에게 재정적인 손실이 가지 않도록 해주시겠다면서 더 애써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실수이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해결하려 했는데, 교회 목사님께서는 그럴수도 있다면서 "정 안되면 보험으로 처리하게"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은 옳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세상의 기준, 나의 지혜..이 모든 것보다 뛰어나셔서 나의 삶을 언제나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으로 캠프기간 내에 여러모로 섬겨주신 여러 간사님과 발렌티어 빨간 쪼끼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음캠프 때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
